순천만잡월드가 순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축소운영을 단행했다.

순천만잡월드(이하 잡월드) 운영사 ㈜드림잡스쿨은 지난 17일 순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근로자들에게 20일(일요일)에 단축 근무할 것을 공지했다. 이에 시는 지난 18일 잡월드에 경고 공문을 보냈으나 사측은 20일 단축근무와 축소운영을 실행했다.

순천만잡월드 운영사 ㈜드림잡스쿨은 지난 17일 순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20일(일요일)에 단축 근무할 것을 근로자들에게 공지했다.
순천만잡월드 운영사 ㈜드림잡스쿨은 지난 17일 순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20일(일요일)에 단축 근무할 것을 근로자들에게 공지했다.
지난 19일에 순천만잡월드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등록된 게시물. 해당 게시물은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지난 19일에 순천만잡월드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등록된 게시물. 해당 게시물은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순천만잡월드 휴관일, 개관일, 개관시간은 순천만잡월드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명시되어 있다.
순천만잡월드 휴관일, 개관일, 개관시간은 순천만잡월드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명시되어 있다.

시는 사측에 경고 공문을 재차 발송했으며, 위탁사 귀책사유와 그에 따른 대응에 관해 법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정화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장은 “어린이체험관 강사 대부분이 단축근무를 하면 추가근무로 계산하더라도 평일 임금이 나오지 않아서 20일에 출근하지 않기로 해 사측이 19일 저녁 수습 강사들에게 20일에 출근할 것을 전화로 요구했다고 안다”라고 전했다. 신 지회장은 "남은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사측은 열악한 환경에서 토요일, 일요일까지 주6일을 일하는 직원들에게 시와 협약한 상여금도 주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형태 순천만잡월드 순천지점 대표는 “축소운영이 아니라 단축근무였다”라고 말하며 “일요일은 추가근무이기 때문에 근로자 동의 없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작년에는 상여금을 줬다. 올해는 운영이 어려워서 상여금이라든지 못 줬다. 작년에 준 건 얘기 안 하고 올해 안 줬다고 난리 치는 거"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남본부는 지난 21일 광주교육청 앞에서 “잡월드 운영사인 ㈜드림잡스쿨이 부당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담보로 부적절한 장사를 하고 있다”라며 해당 업체를 위탁·용역사업에서 전면 제외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제공=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남본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남본부는 지난 21일 광주교육청 앞에서 “잡월드 운영사인 ㈜드림잡스쿨이 부당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담보로 부적절한 장사를 하고 있다”라며 해당 업체를 위탁·용역사업에서 전면 제외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제공=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남본부)

한편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남본부는 지난 21일 광주교육청 앞에서 “잡월드 운영사인 ㈜드림잡스쿨이 부당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담보로 부적절한 장사를 하고 있다”라며 해당 업체를 위탁·용역사업에서 전면 제외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 ㈜드림잡스쿨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광역시 교육정보원에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했다. 2022년에는 광주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2022 광주광역시 장애인 진로·직업 통합박람회’ 운영을 위탁받았다.

잡월드 담당 부서인 순천시 미래산업과 류승민 과장은 잡월드 노조가 주장하는 사측의 부당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 등에 관해 “인원 채용은 사측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협약한 인원만큼 채용해 충원하면 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시가 현재 사측의 조례와 협약서 위반 사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사측이 맺은 기본협약서 제7조에 따라 연 2회 위탁사의 운영성과를 평가했는지 묻자 류 과장은 “지금 용역을 줘서 평가하고 있고, 곧 회계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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